새 정부 '유리천장' 깨다…재계도 기대감
[앵커]
성 평등 정부를 목표로 한 문재인 정부가 요직에 여성을 적극 기용하는 '유리천장 파괴' 인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전히 여성 임원 비율이 낮은 민간 기업들에도 '나비효과'가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리천장'이 존재했던 정부 핵심 요직에 여성 인사들이 대거 진출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를 지명했고 남성 전유물이었던 국가보훈처장 자리에 피우진 예비역 중령을 임명했습니다.
현 정부 첫 인사를 책임지고 있는 조현옥 인사수석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김현미 의원을 지명한 것은 '화룡점정'이었습니다.
국토부는 전신인 과거 건설부와 국토부로 나뉘어져 있던 시절부터 지금의 국토교통부에 이르기까지 장관은 모두 남성이었습니다.
청문회를 통과하면 모두 해당 부처의 첫 여성 1호 장관이 되는 셈입니다.
문 대통령이 약속한 초대 내각 여성 비율 30%를 실현하려면 추가로 여성을 기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 정부의 '유리천장 파괴' 움직임이 재계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내 100대 기업에서 비오너가 여성 임원은 전체 6천829명의 2.2%인 150명, 지난 2004년 13명에서 12년 만에 11.5배 늘었습니다.
오너가를 포함하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수는 161명으로 늘어나지만 여전히 여성에게 승진의 벽이 높은 상황입니다.
최근 한 취업포털이 직장인 7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4.3%가 '유리천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회사 내 자리잡고 있는 여성차별적인 관행 제거와 출산·육아로 인해 인사상의 불이익을 받는 조직문화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성 평등 정부를 목표로 한 문재인 정부가 요직에 여성을 적극 기용하는 '유리천장 파괴' 인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전히 여성 임원 비율이 낮은 민간 기업들에도 '나비효과'가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리천장'이 존재했던 정부 핵심 요직에 여성 인사들이 대거 진출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를 지명했고 남성 전유물이었던 국가보훈처장 자리에 피우진 예비역 중령을 임명했습니다.
현 정부 첫 인사를 책임지고 있는 조현옥 인사수석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김현미 의원을 지명한 것은 '화룡점정'이었습니다.
국토부는 전신인 과거 건설부와 국토부로 나뉘어져 있던 시절부터 지금의 국토교통부에 이르기까지 장관은 모두 남성이었습니다.
청문회를 통과하면 모두 해당 부처의 첫 여성 1호 장관이 되는 셈입니다.
문 대통령이 약속한 초대 내각 여성 비율 30%를 실현하려면 추가로 여성을 기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 정부의 '유리천장 파괴' 움직임이 재계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내 100대 기업에서 비오너가 여성 임원은 전체 6천829명의 2.2%인 150명, 지난 2004년 13명에서 12년 만에 11.5배 늘었습니다.
오너가를 포함하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수는 161명으로 늘어나지만 여전히 여성에게 승진의 벽이 높은 상황입니다.
최근 한 취업포털이 직장인 7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4.3%가 '유리천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회사 내 자리잡고 있는 여성차별적인 관행 제거와 출산·육아로 인해 인사상의 불이익을 받는 조직문화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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