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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영장심사 시작…오늘밤 구속여부 결정

사회

연합뉴스TV 정유라 영장심사 시작…오늘밤 구속여부 결정
  • 송고시간 2017-06-02 15:19:16
정유라 영장심사 시작…오늘밤 구속여부 결정

[앵커]

국정농단의 마지막 퍼즐로 불리는 정유라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시작됐습니다.

정 씨의 운명은 오늘 밤 늦은 시각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심사가 열리고 있는 법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소영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나와있습니다.

조금 전 오후 2시부터 이곳에서는 정유라 씨의 운명을 결정할 구속영장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심사는 어머니 최순실 씨의 구속이 결정된 서관 319호에서, 강부영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이뤄지고 있는데요.

어제와는 달리 머리를 단정히 묶은 정 씨는 오후 1시30분쯤 호송차량을 타고 지하 통로를 통해 법정으로 올라갔습니다.

심사가 시작한지 이제 1시간쯤 됐는데요.

검찰이 먼저 정 씨의 범죄사실을 설명하고, 정 씨 측이 이를 반박하고 소명하는 절차가 이뤄지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 씨의 구속여부는 오늘밤 늦게, 아니면 내일 새벽쯤 결정됩니다.

정 씨를 둘러싸고 여러 의혹이 제기됐지만 일단 구속영장에 적시된 건 입증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3가지 혐의로 알려졌습니다.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 관리에서 각종 특혜를 받은 것과 청담고 재학 시절 결석 처리를 위해 허위 공문을 제출한 혐의, 또 독일과 덴마크에서 생활 자금으로 사용한 거액의 돈을 신고 없이 반출한 혐의 등입니다.

정 씨는 모든 것은 어머니가 했다며, 자신은 모른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검찰이 어머니인 최순실 씨와 공모관계를 입증할 근거를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구속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피의자 심문이 끝나면 정 씨는 서울중앙지검에서 대기하며 결과를 기다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최대 20일간의 조사를 받게 되고, 영장이 기각되면 집으로 돌아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을 전망입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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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