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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크레인 사망사고…서울 영등포서 또 2명 숨져

사회

연합뉴스TV 잇단 크레인 사망사고…서울 영등포서 또 2명 숨져
  • 송고시간 2017-06-02 21:38:09
잇단 크레인 사망사고…서울 영등포서 또 2명 숨져

[뉴스리뷰]

[앵커]

크레인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2일) 서울 영등포 공사장에서도 크레인 사고로 2명이 사망했습니다.

최근 고용노동부가 전 작업장 특별감독을 벌인 이후에 벌어진 일입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공사장 구조물들 사이에서 구조대원들이 급히 움직입니다.

잠시 후 들것으로 작업자 한 명이 옮겨지고, 다른 작업자에게 다급하게 응급조치를 취해봅니다.

점심 시간이 막 지난 오후 1시 반 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크레인이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크레인에 올라 아파트 11층 높이에서 작업을 하던 52살 김 모 씨 등 2명은 떨어져 크게 다쳤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구문희 / 안전보건공단 안전인증부 부장> "벽체에 파이프를 설치하고 있는데요. 작업을 하다가 고소작업차 1단 붐이 빠지면서 붐대가 추락하면서 꺾인걸로 생각됩니다."

최근 고층 건물 건축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나 스카이크레인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22일에도 경기도 남양주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크레인 전도로 공사장 인부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고, 지난달 1일에는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작업장에서 6명이 숨지고 25명이 중경상을 입은 크레인 충돌 사고도 있었습니다.

사고 뒤 고용노동부는 전 작업장을 특별감독해 산업안전보건법을 어긴 8백66건을 적발했습니다

이 중 추락방지 조치 미흡은 114건에 달했고, 공사기간 단축을 이유로 여러 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큰 위험요소로 꼽혔습니다.

현재 고용노동부는 타워크레인에 있어선 작업 위험경보를 내려 놓은 상태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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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