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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 이번 주가 최대 고비…문제는 '교차감염'

사회

연합뉴스TV AI 확산 이번 주가 최대 고비…문제는 '교차감염'
  • 송고시간 2017-06-06 20:11:56
AI 확산 이번 주가 최대 고비…문제는 '교차감염'

[뉴스리뷰]

[앵커]

방역당국은 현재 유행 중인 조류인플루엔자, AI 바이러스의 잠복기를 감안했을 때 이번 주가 재확산의 최대 고비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AI감염 닭이 직접 유통되지 않아도 중간유통상이 곳곳을 오가며 바이러스를 옮기는 '교차감염'이 문제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당국은 이번 주가 이번 AI 사태의 최대 고비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유행중인 H5N8형 AI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2주 정도입니다.

방역당국이 AI 발원지로 추정하는 군산 농장에서 지난달 27일부터 AI에 걸린 오골계가 유통됐기 때문에, 잠복기를 감안하면 이번 주 안에 추가 확산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재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겨울에 발생했을 때 오래 끈 것과는 달리 여름에는 단발성이라고 저희가 추정을 하고, 초기에 집중적으로 잘 방역을 하면 짧은 시간에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현재 군산 농장에서 유통된 오골계의 이동경로를 대부분 파악한 상태입니다.

문제는 교차감염입니다.

대형 농장은 보통 중간유통상 역할을 하는 소규모 농장 여러 곳과 거래하는데, 이들이 전통시장을 드나들기 때문에 실제 AI감염 닭이 유통되지 않더라도 바이러스만 옮겨다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 전북 익산의 농가는 군산 농장과 거래하지 않고, 익산의 전통시장에서 토종닭을 샀을 뿐인데도 AI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역학 조사 결과 익산의 전통시장에 토종닭을 유통한 중간유통상이 군산 농장과 자주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AI의 경우 초기 진화가 가장 중요한 만큼 닭이 폐사하는 등 조그마한 이상징후라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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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