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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잭슨목련 꽃망울 "돌아와요 선생님ㆍ선배님"

사회

연합뉴스TV 단원고 잭슨목련 꽃망울 "돌아와요 선생님ㆍ선배님"
  • 송고시간 2017-06-09 21:35:43
단원고 잭슨목련 꽃망울 "돌아와요 선생님ㆍ선배님"

[뉴스리뷰]

[앵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경기도 안산 단원고에 기증한 잭슨목련이 드디어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부활의 상징인 잭슨목련이 피자 아직도 실종상태인 교사와 학생 3명이 조만간 수습되지 않을까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단원고 교정에서 자라는 잭슨목련이 드디어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4월초에 피는 한국 목련과 달리 잭슨목련은 지난 8일에서야 한송이가 활짝 폈습니다.

또 다른 가지에서도 몽우리를 맺어 조만간 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잭슨목련은 앤드류 잭슨 미국 7대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자신의 아내를 그리워하며 백악관 잔디밭에 심은 것으로 부활을 상징합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은 교사와 학생들을 애도하기 위해 3년전 단원고에 기증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 전 미국 대통령> "목련 묘목을 단원고에 바치고자 합니다. 아름다운 생명과 한미 양국의 우정을 뜻하는 것입니다."

단원고 학생과 교직원들은 잭슨목련이 꽃망울을 터트리자 미수습자 3명의 유해를 조만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인종 / 경기 안산 단원고 행정실장> "세월호가 인양돼서 본격적으로 수색작업이 되고 있는 만큼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들이 온전히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기대하는…"

세월호 참사 당시 실종된 단원고 교사와 학생은 모두 6명.

선체수색작업이 진행되면서 3명은 수습됐지만 남현철, 박영인군과 양승진 교사 등 나머지 3명은 아직도 미수습상태입니다.

부활의 상징 잭슨목련의 개화를 계기로 이들의 귀환을 기대해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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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