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1 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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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ㆍ부산 부동산 ‘훨훨’…지방은 ‘빙하기’

[앵커]

최근 1년 사이에 서울과 수도권, 부산 등 대도시의 아파트 평균 가격은 10% 가까이 올랐습니다.

반면 지방에서는 미분양 물량이 속출하는 등 지역별로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1년 새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의 아파트 가격은 10% 가까이 뛰었습니다.

부산 지역의 상승률이 가장 컸습니다.

1제곱미터 당 264만원에서 293만원으로 11% 상승했습니다.

서울과 제주, 세종시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각각 지난해보다 7% 이상 올랐습니다.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도 1년 전보다 2∼4% 오르는 등 소비자물가 상승률 1.9%를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경북과 대구, 충북 등 지방 부동산 시장의 상황은 정반대입니다.

경북 지역 아파트 가격은 1제곱미터당 166만원에서 164만원으로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대구와 충북 등도 평균 1~2만원씩 하락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까지 증가해 집을 다 지어놓고도 들어가 살 사람이 없는 상황입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강남 등 집값 급등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 등 새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이르면 이달 안에 나올 전망입니다.

재건축에 힘입어 치솟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과 강남 개포주공 아파트가 지난주 1천만원 가까이 떨어지는 등 시장도 벌써부터 반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별 양극화가 심한 만큼 일률적인 부동산 대책이 가뜩이나 가라앉은 지역 부동산 시장을 더 어둡게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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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