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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ㆍ가뭄ㆍ폭염에 '먹거리 대란'…"비축물량 푼다"

사회

연합뉴스TV AIㆍ가뭄ㆍ폭염에 '먹거리 대란'…"비축물량 푼다"
  • 송고시간 2017-06-21 22:04:13
AIㆍ가뭄ㆍ폭염에 '먹거리 대란'…"비축물량 푼다"

[뉴스리뷰]

[앵커]

조류인플루엔자, AI에 가뭄, 폭염까지, 잇딴 자연재해에 농축산물 값이 줄줄이 오르면서 먹거리 대란이 일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정부가 비상 대책을 내놨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치솟는 밥상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가 비상대책을 내놨습니다.

AI와 가뭄, 폭염, 우박 등 각종 자연재해가 잇따르면서 계란, 닭고기, 양파 등 주요 농축산물 값이 뛰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계란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값이 50% 정도 올랐습니다.

작년 AI 피해가 알 낳는 닭, 산란계 농가에 집중되면서 생긴 현상인데, 임시방편으로 산란계의 생산주기를 늘려봤지만 역부족입니다.

산란계 수는 AI 발생 전의 85%까지 회복했지만, 늙은 닭까지 계속 알을 낳게 하다 보니 계란 생산은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비축하고 있는 계란 400만 개를 일단 시장에 풀고, 해외에서 계란을 지속적으로 수입할 계획입니다.

당장 이번주부터 태국산 계란이 매주 200만 개씩 국내에 들어올 예정인데, 21일 오전 이 계란의 샘플 2천160개가 항공기편으로 인천에 들어왔습니다.

AI 여파로 닭고기값도 오름세입니다.

정부는 비축물량 총 8천t을 시장에 긴급히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가뭄 피해도 심각합니다.

당장 양파 생산이 작년보다 7%나 줄었고, 고랭지 배추와 무도 작황이 걱정되고 있습니다.

폭염까지 겹치면서 작년 배추대란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박범수 /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비축하고 있던 정부 물량을 시장에 싸게 방출한다든지 아니면 최악의 경우엔 우리나라가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물량이 있기 때문에, 수입이 되는 농산물은 수입을 해서 푸는 방법이…"

또 지난달 쏟아진 우박에 맞은 사과 등 과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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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