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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때 인터넷중독 성인 되면 흡연ㆍ과음 위험 커

경제

연합뉴스TV 청소년 때 인터넷중독 성인 되면 흡연ㆍ과음 위험 커
  • 송고시간 2017-06-24 12:47:15
청소년 때 인터넷중독 성인 되면 흡연ㆍ과음 위험 커

[앵커]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이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닙니다만 이번 여름방학에는 아이들의 인터넷 사용에 문제가 없는지 살피는 건 어떨까요.

청소년기 인터넷 중독은 성인이 된 후 흡연과 과음에 빠지기 더 쉬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정상적인 생활을 어렵게 하는 인터넷 중독.

국내 청소년 10명 중 1명 이상이 해당됩니다.

청소년기 인터넷 중독은 성인이 됐을 때 과음과 흡연에 빠질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연구팀이 비음주·비흡연 청소년 4천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인터넷 사용 습관을 분석하고 이들이 성인이 된 뒤 음주, 흡연 양상을 살펴봤더니 그런 결과가 나온 겁니다.

최근에는 취학 전 아동의 인터넷 중독률도 늘고 있어 학부모의 주의가 더욱 필요합니다.

조기에 발견하려면 인터넷 중독을 인터넷 사용 시간이라는 양적인 측면보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아이의 폭언, 공격적인 행동 등 부적응적인 행동을 알고 빨리 포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김경윤 /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아이들이 집에서 계획했던 인터넷 사용시간보다 길게 한다든지 줄이고 싶어하지만 시간이 쉽게 줄어들지 않는 부분,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해 거짓말을 한다든지, 야간에 인터넷을 하느라 수면이 부족해서 수업시간에 졸거나 성적이 떨어지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봐주시는 게… "

학부모는 자녀의 인터넷 사용을 일방적으로 통제하기 보다 자녀와 협의하고 평소 자녀의 고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대화하는 게 인터넷 중독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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