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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잡고 전통문화 체험…다문화가정의 특별한 외출

사회

연합뉴스TV 엄마 손잡고 전통문화 체험…다문화가정의 특별한 외출
  • 송고시간 2017-06-24 19:53:48
엄마 손잡고 전통문화 체험…다문화가정의 특별한 외출

[앵커]

국내 다문화 가정은 20만 가구에 달하는데요.

한국 문화에 좀 더 친숙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엄마 손을 잡고 전통문화 체험에 나선 아이들은 꽃병풍에 소원을 적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서툰 솜씨지만 정성을 담아 오린 종이꽃.

아이들에게 쥐어준 종이가 어느새 예쁜 꽃과 잎사귀로 피어나 꽃병풍이 됐습니다.

꽃병풍 옆에는 가족의 행복이나 누나의 대학 합격을 적은 아이들의 순수한 소원이 눈길을 끕니다.

다문화교류네트워크의 주최로 서울 개포동 경운박물관에서 열린 '다문화 가정 한국문화체험'에서 만들어진 작품들입니다

매달 다문화 가정의 학부모와 자녀들을 초청해 한국 생활을 돕기 위한 행사들을 진행해왔는데, 이달엔 박물관 관람과 꽃 병풍 만들기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박정숙 / 다문화교류네트워크 호프키즈 단장> "(다문화 가정이)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다보니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어려움이 많아요. 그래서 박물관이나 한국적인 여러 문양을…"

다문화 가정 여성들은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자녀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좋다는 반응입니다.

<안금자 / 양천구 신월동> "꽃병 만들기, 한복 입기 같은 여러 한국문화체험 많이 했어요. 한국 역사문제, 한옥 등 모르는 게 많아서 프로그램 통해서…"

<서윤택 / 강남구 대치동> "박물관을 보면서 역사를 알 수 있었고 한국적인 꽃을 만들어 재밌었어요."

행사에선 보이스피싱과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생활경제 교육 시간도 마련돼 인기를 끌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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