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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체육 교류 활성화 추진…남북관계 해빙 이끄나

정치

연합뉴스TV 남북 체육 교류 활성화 추진…남북관계 해빙 이끄나
  • 송고시간 2017-06-25 09:47:40
남북 체육 교류 활성화 추진…남북관계 해빙 이끄나

[앵커]

이번 남북 스포츠 교류가 1회성에 그치지 않기 위한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핑퐁외교'처럼 스포츠 교류가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녹일지 주목됩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 축사는 세계 평화와 한반도 화합에 대한 기대로 요약됩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핑퐁외교'를 강조함으로써 남북 간 스포츠 교류 활성화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를 트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북한 주도의) 국제태권도연맹이 시범을 보이는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남북화해협력과 한반도 평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선 올해 9월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태권도연맹대회에 우리가 주도하는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답방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답방이 성사될 경우 내년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북한 선수단 참가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 방안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북한 측도 스포츠 교류를 통한 한반도 해빙이라는 점에는 큰틀에서 동의하고 있는 듯 보여 기대감을 낳고 있습니다.

<리용선 /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 "우리 민족의 자랑인 태권도의 통일적 발전, 나아가서는 태권도가 통합해서 우리 민족의 좋은 일을 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서 여기를 왔습니다."

그러나 아직 남북 간 변변한 대화 채널조차 없는데다 우리 측의 민간교류 제의도 북한이 거절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남북관계 개선 기대는 성급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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