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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경쟁 치열…저마다 생존전략 모색

경제

연합뉴스TV 항공업계 경쟁 치열…저마다 생존전략 모색
  • 송고시간 2017-06-25 10:51:00
항공업계 경쟁 치열…저마다 생존전략 모색

[앵커]

항공사들이 잇달아 새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새 항공기 도입과 인기 휴양지 노선 확대 같은 투자계획은 물론 다른 항공사와 마치 한 회사처럼 공동영업을 하는 다양한 경영방식도 공개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은 미국 델타항공과 태평양노선을 공동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좌석판매와 공항카운터, 마일리지를 공유하는 코드셰어보다 한층 높은 협력 단계로 한 회사처럼 영업해 수익을 나누겠단 겁니다.

<조양호 /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이 미주지역) 12곳에 취항하고 있는데 이후 다른 곳에 가기 위해서는 다른 항공사와의 관계가 필요한데 델타가 많은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회사 측은 선택할 수 있는 시간과 노선이 늘고 환승시간은 물론 탑승요금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앞서 미국ㆍ일본 항공사 간 유사한 협력으로 동북아 환승객들이 일본으로 쏠렸는데 환승수요가 인천공항으로 다시 이동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세계 최초 저비용항공사 동맹 '밸류 얼라이언스'에 가입했습니다.

한국과 일본ㆍ호주ㆍ싱가포르ㆍ태국ㆍ필리핀 저비용항공사 8곳이 참여했는데 한 예약창구로 더 넓은 지역을 오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에어서울은 일본 오사카와 나리타, 홍콩, 괌 노선 개설을 추진하는 등 몸집 불리기에 나섰습니다.

<류광희 / 에어서울 사장> "내년 초 비행기 2대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필리핀과 중국 노선에 진출할 계획…매년 2대씩 도입해 5년 후 15대의 기단을 운영…"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총 항공기는 지난해 말 100대를 넘었습니다.

올해 20여대를 추가할 예정인데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 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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