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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폐지 결사 반대"…재평가 앞두고 학부모 반발

사회

연합뉴스TV "자사고 폐지 결사 반대"…재평가 앞두고 학부모 반발
  • 송고시간 2017-06-26 21:49:20
"자사고 폐지 결사 반대"…재평가 앞두고 학부모 반발

[뉴스리뷰]

[앵커]

자율형사립고 학부모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자사고 폐지 방침에 반발이 날로 거세지는데요.

일부 자사고 재지정 평가와 교육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예정된 이번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수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장음> "자사고 폐지 당장 철회하라!"

서울 23개 자사고 학부모들이 궂은 날씨에도 거리로 나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자사고 3곳 등 5개 학교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재지정 평가 결과 발표를 앞두고 학부모들의 반발은 극에 달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금수저도, 기득권도 아니라며, 자사고가 고교 서열화를 조장했다는 억울한 누명을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학부모들은 자사고 폐지 반대를 외치며 집회 장소부터 서울시교육청까지 약 1.6km를 행진했습니다.

이들은 공청회를 열어 자신들의 목소리도 반영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교육청은 교육부의 권한이라며 지금은 학부모들과 대화할 때가 아니라고 발을 뺐고, 학부모들은 반발했습니다.

<이상수 / 서울시교육청 대변인> "자사고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만들어진 형태이고 그것을 폐지하는 것은 중앙정부의 권한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지금 폐지할 방침을 가지고 있거나 그런 내용을 발표할 것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 드리고요."

<유시현 / 자사고학부모연합회 총무> "당연히 월권이죠. 교육감님께서 그런 권한이 없으신데 왜 그럼 그런 말씀을 하셨나요."

최근 여론조사에선 국민 절반 이상은 외고와 자사고 폐지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사고 폐지 등 교육정책을 놓고 혼란과 갈등이 커지고 있어 이번 주 열릴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어떤 발언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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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