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미 형식은 '공식 실무방문'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미국 측은 가장 높은 수준의 의전인 국빈 방문에 준하는 예우를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상 정상들의 방미형식은 의전에 따라 여러 단계로 나뉩니다.
최고수준의 의전을 받는 국빈 방문, 즉 state visit부터 공식 방문인 official visit, 공식 실무방문과 실무방문, 개인 방문인 private visit 등입니다.
국빈 방문의 경우 21발의 예포가 울리는 공식 환영식이 백악관에서 개최되고 미국 내 주요인사들이 참석하는 백악관 환영 만찬도 열립니다.
미 의회의 상하원 합동연설도 주선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문 형식은 공식 실무방문이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지난 2013년 같은 형식으로 미국을 처음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미가 공식 실무방문 형태로 이뤄지지만 미국 측은 가장 높은 수준의 의전인 국빈 방문에 준하는 예우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백악관에서 공식 환영만찬을 베푸는 외국 정상부부는 문 대통령 내외가 처음입니다.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초청으로 김정숙 여사와 함께 백악관을 방문해 상견례를 겸한 정상 내외 간 첫 만남 갖고 이어서 백악관에서 환영만찬을 갖게 됩니다."
여기다 미 하원 의원들은 미 의회가 외국정상에게 주는 최고 수준의 예우인 상하원 합동연설 기회를 문 대통령에게 주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성사 여부도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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