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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제보 조작' 윗선 수사…의혹 허구성도 규명

사회

연합뉴스TV '국민의당 제보 조작' 윗선 수사…의혹 허구성도 규명
  • 송고시간 2017-06-30 21:39:50
'국민의당 제보 조작' 윗선 수사…의혹 허구성도 규명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문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 조작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당 윗선 개입 여부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애초부터 아예 근거 없는 내용이 날조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문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 조작' 혐의를 받는 이유미씨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검찰 수사가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국민의당 윗선 개입 여부 수사에 착수한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는 당직자 소환에 앞서 이씨를 연일 불러 고강도 보강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씨의 변호는 차현일 변호사가 맡고 있습니다.

차 변호사는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씨가 단독 범행을 자백하고 있다고 변호인에게 들었다"고 밝힌 데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정면 반박하고, 오로지 이씨를 위해 변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직접 들은 말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 "변호사 사무실 사람들에게 직접 들은 건 아니고 그냥 다른 사람 통해 변호사 사무실에 알아봤을 거예요. 그쪽 분위기를 물어보고…"

검찰은 이번 사건의 제보자로 내세워진 김모씨도 참고인으로 조사해 '준용씨와 만난 적도 없고 해당 의혹을 뒷받침하는 말을 한 적도 없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애초에 없는 내용을 바탕으로 증언 내용 자체가 허위로 꾸며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이씨에 대한 보강조사가 진행된 뒤 국민의당 관련자를 줄소환 할 방침입니다.

조사 대상으로는 이씨와 직접적으로 관련 사안을 논의한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김인원 전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 그리고 단장을 맡았던 이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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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