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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첫 한미정상회담…사드ㆍ북핵ㆍFTA 등 폭넓은 의견교환

정치

연합뉴스TV 오늘 밤 첫 한미정상회담…사드ㆍ북핵ㆍFTA 등 폭넓은 의견교환
  • 송고시간 2017-06-30 22:04:56
오늘 밤 첫 한미정상회담…사드ㆍ북핵ㆍFTA 등 폭넓은 의견교환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잠시 뒤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합니다.

어제 만찬에서 북핵, 사드, 한미 FTA 등 쟁점 현안들이 거론된 만큼 오늘 본격적으로 의견을 주고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워싱턴 현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경희 기자.

[기자]

네, 한미 정상 회담은 워싱턴 시간으로 잠시 뒤 오전 10시, 우리 시간으로는 밤 11시를 조금 넘겨 시작됩니다.

단독 회담과 확대 회담이 잇따라 진행되는데요.

청와대는 "어제 환영 만찬을 통해 양 정상이 다양한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고 진솔하게 의견을 나눴고 오늘 회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는데요.

공동 목표인 북핵 문제 해법은 물론이고 사드와 한미FTA 등 양국의 이해관계 얽힌 다양한 쟁점들이 폭넓게 논의된 것으로 보여서 오늘 정상회담에서 이들 의제와 관련한 좀 더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북핵 문제 등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도출해낼 수 있을지 관심인데요.

문 대통령은 북핵 동결부터 폐기까지, 행동과 보상을 교환하는 단계적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은 제재에 무게를 두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화답할지가 관건입니다.

또 FTA와 관련해 미국은 불평등 조약 수준이라고 개정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만찬에서도 새로운 무역협정을 언급하며 이 문제를 논의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드 배치 문제는 일단 핵심 의제에서 빠졌지만 어제 만찬 분위기로 미뤄 대화 주제에 포함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입니다.

회담 이후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두 정상은 함께 공동 성명을 형태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회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펜스 부통령과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의 부친인 에드워드 펜스는 한국전 당시 소위 계급으로 1952년부터 1953년까지 6·25전쟁에 참전했는데요.

문 대통령의 방미 일정 조율 과정에서 꼭 같이 헌화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이 주최하는 오찬에도 참석할 예정이고 이후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연설로 순방 사흘째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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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