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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파일' 일파만파…정계개편 쓰나미 닥칠까

사회

연합뉴스TV '이유미 파일' 일파만파…정계개편 쓰나미 닥칠까
  • 송고시간 2017-07-02 20:22:47
'이유미 파일' 일파만파…정계개편 쓰나미 닥칠까

[뉴스리뷰]

[앵커]

문준용씨 의혹제보 조작 사건으로 국민의당이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여의도 정치지형에 변화가 올 수 있다는 관측에 갈수록 무게가 실리는데요.

정계개편 가능성을 홍제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제보조작 사건이 국민의당을 뿌리째 흔들고 있습니다.

최근 갤럽 조사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은 5%로 창당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비교섭단체인 정의당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특히 창업주인 안철수 전 대표의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당의 원심력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지도부까지 정계개편 시나리오를 입에 올리는 등 위기감이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박주선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민주당이) 인위적 정계개편을 위해서 국민의당 파괴공작을 계속하고 정치보복의 칼춤을 춘다면 사즉생의 각오로 맞설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국민의당에서 이탈세력이 생긴다면 한 뿌리인 더불어민주당으로 흡수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민주당, 국민의당 간 재결합이 가시화된다면 보수 야권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관계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진보진영의 통합에 맞서 보수가 1대1 대결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질 여지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말그대로 시나리오 수준일 뿐 구체화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당장 국민의당에서 탈당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검찰수사와 안철수 전 대표의 대응을 지켜보자는 기류가 강합니다.

민주당은 국민의당을 공격하면서도 청문회와 추경 등 국회 현안을 감안해 대응 수위를 조절하려는 기류가 느껴집니다.

그러나 검찰 수사에서 윗선 개입설이 사실로 드러나고 국민의당의 절대적 지지기반인 호남 민심이 등을 돌린다면 정계개편의 쓰나미가 불어닥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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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