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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 발사 성공" 발표

정치

연합뉴스TV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 발사 성공" 발표
  • 송고시간 2017-07-04 16:11:39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 발사 성공" 발표

[앵커]

북한이 조금 전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오늘(4일) 오전 평안북도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는데요.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북한이 조금 전 오후 3시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탄도로켓 화성-14형이 평양시간으로 오늘 오전 9시 서북부 지대에서 발사돼 예정된 비행 궤도를 따라 39분간 비행한 뒤 공해상의 목표 수역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발사는주변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며 "미사일은 정점 고도 2천802km까지 상승해 933km를 비행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어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화성-14형 시험발사를 친필로 직접 명령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북한 탄도미사일의 비행 거리는 930여km"이라며 추가 정보에 대해선 한미 군 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관방장관도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북한 탄도미사일이 약 40분 동안 비행해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지 불과 사흘 만에, 그리고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맞춰 이뤄졌는데요.

한미 양국의 긴밀한 대북 공조에 대한 반발과 대남·대미 주도권 확보 의도 등 다양한 포석이 깔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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