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북한 미사일 고유명칭 화성…주목받는 숨은의미

정치

연합뉴스TV 북한 미사일 고유명칭 화성…주목받는 숨은의미
  • 송고시간 2017-07-04 23:00:12
북한 미사일 고유명칭 화성…주목받는 숨은의미

[앵커]

이번에 북한이 성공했다고 발표한 ICBM의 이름은 화성-14형으로 불립니다.

우리가 부르는 미사일 이름과 매우 다른데요.

북한 미사일에는 '화성', '북극성' 등의 고유명칭이 있기 때문입니다.

강민경 기자가 그 의미를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을 구분할 때 노동, 대포동 등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이 이름들은 북한 지명에서 따온 것인데, 북한에서는 이 이름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북한은 보통 실전 배치한 미사일에 화성과 북극성이라는 이름을 붙이는데, 화성은 액체연료 계열, 북극성은 고체연료 계열로 나뉘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가 '스커드 B', '스커드 C', '노동 1호'라고 부르는 미사일의 북한식 이름은 각각 '화성 5', '화성 6', '화성 7' 등이 공식 명칭입니다.

화성 뒤에 붙는 숫자는 개발 수준을 의미하는 것으로 작년 6월 말, 발사에 성공한 이른바 '무수단' 미사일에는 처음으로 두자리 숫자의 번호가 붙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 탄도로켓 '화성-10'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하시었습니다."

한편 북한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북극성으로 신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북극성 2형으로 부르기도 했는데, 일각에서는 북극성이 김정은을 지칭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