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전옥현 전 국정원 제 1차장>
문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일 정상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3국 정상은 이번 만찬 회동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규탄하며 북핵 문제와 관련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전문가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전옥현 전 국정원 제1차장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오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 형식으로 한미일 정상 만찬 자리가 있었습니다. 대부분 북한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듯 합니다. 3국 정상의 첫 만남 결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질문 2> 문 대통령 이번 한미일 정상만찬에서도 단계적·포괄적 비핵화 구상을 소개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다시 한 번 짚어주시지요.
<질문 3> 우리 시간으로 어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열렸습니다. '한미일 대 중러' 대치 양상을 보였는데요. 오늘 한미일 3국이 공조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가 국제사회에 주는 메시지가 클 것 같습니다.
<질문 4> 문 대통령이 베를린 쾨르버 연설로 취임 두 달 만에 대북 정책 구상을 밝혔습니다. 17년 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베를린 선언과 비교하는 평가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5> 문 대통령의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는 기조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있었던 만큼 대북 정책에 변화가 있어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6> 앞으로 북한의 태도가 어떨지 궁금합니다. 현재까지 기조로 봤을 땐 빠른 시일 안에 문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이진 않을 듯합니다. 하지만 국제사회가 제재 강도를 높이면 고립이 심해져 결국 응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질문 7> 이번엔 어제 오후에 있었던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한중 두 정상, 대북 압박엔 공감하고 사드 배치에 대해선 이견을 보였습니다. 사드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는데요. 중국을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질문 8> 오늘 G20 정상회의 공식 막이 오릅니다. 원래는 경제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이지만 북핵 문제가 큰 만큼 각 정상들이 모인 자리에서 북한 문제도 논의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질문 9> 오늘 오후에는 한일 정상회담과 한러 정상회담이 연달아 예정되어 있습니다. 일본과는 오전 한미일 만찬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오후 양자회담에서는 위안부 등 첨예한 사안에 대해 이야기 나눌까요?
<질문 9-1>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핵 문제에 대해 이야기 나눌 듯합니다. 문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 대북 공조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전옥현 전 국정원 제1차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뉴스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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