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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셔틀외교 복원"…위안부 입장은 '평행선'

정치

연합뉴스TV 한일 정상 "셔틀외교 복원"…위안부 입장은 '평행선'
  • 송고시간 2017-07-07 22:23:31
한일 정상 "셔틀외교 복원"…위안부 입장은 '평행선'

[앵커]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현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첫 양자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 간 셔틀외교를 복원하기로 합의했지만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서는 명확한 입장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환한 표정으로 아베 신조 총리와 손을 맞잡습니다.

문 대통령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아베 총리와 첫 양자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자주 만나고 또 깊이있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많이 갖기를 바랍니다.

아베 총리는 한국어로 인사말을 건네며 친근감을 드러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안녕하십니까"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정상 간 셔틀외교를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중일 정상회의의 조기 개최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고도화가 양국의 급박하고 엄중한 위협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완전한 핵 폐기를 달성하기 위한 한일,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 정상은 그러나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서는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아베 총리는 위안부 합의 이행의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 다수가 정서적으로 수용하지 못하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하여 지혜롭게 해결해 나갈 것과 이 문제가 한일 양국의 다른 관계발전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하였습니다."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의 조기 일본 방문을 희망했고, 문 대통령도 평창올림픽 계기로 아베 총리의 한국 방문을 초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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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