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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치유재단 원점 재검토"…위안부 정책 뒤집기 나서나

사회

연합뉴스TV "화해치유재단 원점 재검토"…위안부 정책 뒤집기 나서나
  • 송고시간 2017-07-07 22:30:48
"화해치유재단 원점 재검토"…위안부 정책 뒤집기 나서나

[앵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한일 위안부 합의 이후 출범한 화해치유재단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공식 일정으로는 나눔의 집을 방문하기로 했는데요.

위안부 정책 기조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박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현백 신임 여가부 장관은 취임식에서 화해치유재단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현백 / 여성가족부 장관> "12·28 한일합의로 탄생한 화해치유재단 사업은 여러분과 함께 원점에서 재검토하겠습니다."

재단은 그동안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위로금을 강요하고, 피해자들에게 쓰겠다던 출연금 일부를 운영비로 사용한다는 논란 등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정 장관은 "위안부 문제를 진솔하고 용기있는 자세로 대응하자"고도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이미 취임 전 한일 위안부 합의는 "재협상할 수 있는 사안"이라는 소신을 밝힌 데 이어,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백서 발간 등 전 정부에서 추진되거나 무산됐던 관련 사업의 대대적 재검토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정현백 / 여성가족부 장관> "여가부가 제가 취임한 후 가장 먼저 해야될 주요 사업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간 여가부가 위안부 합의 이후 "일본의 사죄와 반성"을 강조하며 '외교 문제'로 미뤄왔던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입니다.

정 장관은 다음 주 첫 공식 일정으로 나눔의 집 피해자들을 만나, 관련 행보를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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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