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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엽 낙마에 與 '존중' VS 野 '송영무 임명 반발'

정치

연합뉴스TV 조대엽 낙마에 與 '존중' VS 野 '송영무 임명 반발'
  • 송고시간 2017-07-13 22:31:29
조대엽 낙마에 與 '존중' VS 野 '송영무 임명 반발'

[앵커]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임명에 대한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조 후보자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야 3당은 여론을 관망하면서도 청와대의 송 장관 임명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홍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조 후보자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조 후보자의 결정을 존중하며, 이 결단이 정쟁을 끝내고 국회정상화로 가는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야권을 향해 추경과 정부조직법 심사에 협조할 것을 촉구한 겁니다.

보수야당은 조 후보자와 송 장관 모두 부적격이란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의원총회에서 국회 보이콧 유지 여부를 논의키로 한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포함한 추가조치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두 분을 다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게 현재 당론입니다. 협상을 해온 당사자로서는 대통령께서 사과성 발언이 반드시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

바른정당도 송 장관 임명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종철 / 바른정당 대변인>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 후 불과 1시간 30분 만에 조삼모사(朝三暮四)식의 임명을 강행한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국민의당도 송 장관 임명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수민 / 국민의당 원내대변인> "여당이 국회 파행을 초래하더니 이번에는 청와대가 국회 파행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앞서 청와대의 유감 표명을 수용해 국회 일정 복귀를 선언했지만 의사일정 재검토까지 포함해 엄중히 대응하겠다고도 경고했습니다.

정의당은 조 후보자의 사퇴가 다행이라고 평가하면서 국회 정상화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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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