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추경안 힘겨루기…'공무원 증원' 신경전 계속

[앵커]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안을 둘러싼 힘 겨루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은 '공무원 증원 예산'인데, 여야간 입장차가 여전해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소위원회를 열고, 11조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핵심 쟁점은 공무원 증원을 위한 예산 80억 원입니다.

여당은 정부 원안대로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민생과 국민안전에 꼭 필요한 공무원 증원이라며, 그 효과가 양질의 민간 일자리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윤경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1만2천명의 경찰관·부사관과 함께 보육·보건 분야의 사회서비스 일자리 2만4천 개, 노인 일자리 3만 개 등 총 7만 1천여 명 규모의 일자리가 불필요한 자리는 아닐 것입니다."

반면, 장기 재정부담을 우려하는 야당은 공무원 증원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올해 편성된 본예산부터 먼저 사용하자며, 수정 필요성을 거듭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용호 /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올해 본예산에 500억이 고정 비용으로 들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추경에 그것을 포함시켜서 굳이 정치공방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정부여당이 과연 현명한 가를 거꾸로 반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결위 소위에서도 공무원 증원 자료 검토를 이유로 야당 의원들이 정회를 요청하는 등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여야는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18일 오후 2시 전까지 추경안을 의결할 계획이지만, 막판까지 진통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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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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