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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찾아온 US여자오픈 준우승 최혜진…교정이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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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모교 찾아온 US여자오픈 준우승 최혜진…교정이 들썩
  • 송고시간 2017-07-22 14:53:11
모교 찾아온 US여자오픈 준우승 최혜진…교정이 들썩

[앵커]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US오픈에서 아마추어 최고 기록을 세우며 깜짝 준우승을 차지한 최혜진 선수가 부산 학산여고로 금의환향했습니다.

환호성에 학교가 들썩였다는데요.

손형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대강당을 가득 메운 수백 명의 후배들이 최혜진 선수가 들어오자 최 선수의 이름을 연호합니다.

최혜진 선수는 앳된 여고생으로 돌아와 응원에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최혜진 / US여자오픈 준우승자> "선생님과 친구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 시합을 계기로 더욱더 노력하여 세계에서 제일 가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교사와 교직원, 재학생 등 수십 명이 아침부터 사인을 받으려고 줄을 서며 깜짝 팬 미팅을 하기도 했습니다.

함께 수업을 들으며 생활했던 같은 반 학생들은 친구가 세계적인 스타가 돼 돌아왔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이유란 / 학산여고 3학년> "평소에도 연습 열심히 하고 연습벌레 같은 친구 였는데 세계선수권대회 나가서 주눅들지 않고, 긴장하지 않고 준우승한 거 보고 친구로서 되게 자랑스럽고 멋있다고 느꼈어요."

최혜진 선수는 10살 때 아버지를 따라 처음 골프를 시작했으며 중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에 발탁됐고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선 은메달을 따기도 했습니다.

이달 초 KLPGA 투어 초정 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대한민국 골프 차세대 여왕 자리를 예약했습니다.

<최혜진 / US여자오픈 준우승자> "제일 가까운 목표로 따지면 내년에 KLPGA 투어 신인으로 참가하게 되는데 그때 신인왕 하는 게 목표이고 기억에 남는 루키가 되고싶어요. 최종목표는 박세리 프로, 박인비 프로 처럼 명예의 전당에 제 이름을 올리는게 제 목표입니다."

최혜진 선수는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 받았습니다.

연합뉴스 손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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