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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식용 반대ㆍ집배원 충원"…서울 도심 곳곳서 집회

사회

연합뉴스TV "개식용 반대ㆍ집배원 충원"…서울 도심 곳곳서 집회
  • 송고시간 2017-07-22 20:42:03
"개식용 반대ㆍ집배원 충원"…서울 도심 곳곳서 집회

[뉴스리뷰]

[앵커]

오늘은 절기상 중복입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초복에 이어 오늘도 거리로 나와 개식용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또 서울광장에서는 전국 집배원들이 인력 충원과 정규직화를 요구했습니다.

배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탁자 위에 올려진 영정사진들.

모두 개의 초상이 들어있습니다.

중복을 맞아 희생된 개들을 위로하기 위해 동물보호단체들이 마련한 위령제입니다.

참석자들은 개껌과 개비스켓을 놓고 하얀 국화꽃을 영정 앞에 올려 놓습니다.

<현장음> "(복날) 반대, 반대, 반대! (개식용) 반대, 반대!"

이들은 일각에서 제기된 식용견 사육 합법화 요구에 대해 개에 대한 특성을 모르고 하는 주장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조소영 / 동물자유연대 활동가> "개가 가지고 있는 생태적 특성이 축산업에 전혀 맞지가 않아서 개들을 좁은 곳에 집단으로 사육하는 게 너무나 큰 스트레스가…"

<현장음> "충원하라, 충원하라 집배원을 충원하라!"

전국 집배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참석자들은 최근 5년간 70여명, 올해도 과로사와 돌연사 등으로 12명의 집배원들이 숨졌다며 장시간 중노동에 시달리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집배원 인력을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비정규직 집배원 정규직화와 우체국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을 요구한 이들은 집회 후 종로구 광화문광장까지 행진했습니다.

<배석태 / 전국우정노조 전북지부> "우리가 인력이 너무 부족해서 14시간에서 18시간씩 일을 해야 하는데, 너무 피곤하고 하루 (처리할) 물량이 너무 많다보니까…"

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는 세종로소공원에서 마필관리사로 일하다 숨진 38살 박 모 씨를 추모하면서 마필관리사를 한국마사회가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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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