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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휴가 중 방통위원장 임명…野 "불통인사"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휴가 중 방통위원장 임명…野 "불통인사"
  • 송고시간 2017-07-31 20:17:10
문 대통령, 휴가 중 방통위원장 임명…野 "불통인사"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야3당은 "부적격 인사"라며 반발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진해 해군 기지 휴양소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전자결재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의 임명을 재가했습니다.

야당의 반대로 인사청문보고서 송부시한을 넘긴지 하루 만입니다.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을 강행한 건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 이어 4번째입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공정성, 독립성, 다양성에 기반한 방송개혁 논의를 주도해온 대표적 언론학자입니다. 방송통신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여러 이해관계를 원만히 조정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판단 하에 임명을 단행하게 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국회 관문을 통과한 허욱 전 CBSi 사장, 표철수 전 안철수 대선캠프 공보단장 등 국회 추천 상임위원도 함께 임명하며 4기 방통위 구성을 마무리 했습니다.

방통위원장 임명 강행에 야3당은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불통 인사의 화룡점정"이라며 "인사청문 제도가 왜 필요한 것인지 회의감이 든다"고 비판했고, 바른정당도 "앞으로 협치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당에서도 이 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야3당은 부동산 투기, 위장전입 의혹과 KT스카이라이프 재직 논란 등을 이유로 이 위원장 임명에 반대해 왔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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