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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든 대기업 일자리…"하반기엔 늘어난다"

사회

연합뉴스TV 줄어든 대기업 일자리…"하반기엔 늘어난다"
  • 송고시간 2017-07-31 21:48:21
줄어든 대기업 일자리…"하반기엔 늘어난다"

[뉴스리뷰]

[앵커]

취업준비생 대부분은 이왕 취업한다면 여건이 나은 대기업 취업을 희망하게 마련입니다만 지난 2분기 대기업 취업자 수는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그런데 재벌 총수들에게 채용을 늘려달라고 한 대통령의 부탁 때문인지 하반기에는 채용이 늘 전망입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주 재벌 총수들과의 첫 공식 만남에서 요청한 핵심은 일자리 확대정책에 적극 협력해달란 것이었습니다.

경제지표들은 다소 나아지고 있지만 고용시장 사정은 여전히 녹록치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 대표적인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대기업 취업자 수는 2분기 246만여명, 1년 전보다 2만5천명이나 줄었습니다. 약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입니다.

<빈현준 / 통계청 고용통계과> "제조업, 금융·보험업 등 비교적 종사자 규모가 큰 산업의 고용상황이 회복되지 못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특히 청년층 등이 선호하는 산업의 고용상황이 부진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보여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에 화답하듯 기업들은 일제히 신규 채용확대를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반도체 초호황을 맞은 삼성전자는 하반기 최대 7천명, SK하이닉스는 올해 전체로 작년보다 2배 이상 많은 1천500명을 뽑을 계획입니다.

정용진 부회장이 직접 일자리 창출을 강조한 신세계그룹과 비정규직 비율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오뚜기도 하반기 채용 인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기업들도 고용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새 정부의 일자리 확대정책과 이에 대한 재계의 호응이 고용시장에 온기를 돌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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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