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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대처" vs "오락가락" 사드-대북정책 공방

정치

연합뉴스TV "적절대처" vs "오락가락" 사드-대북정책 공방
  • 송고시간 2017-07-31 22:21:05
"적절대처" vs "오락가락" 사드-대북정책 공방

[앵커]

대화-제재 병행 기조의 현 정부의 대북정책과 사드 임시배치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오락가락 행보에 국민이 불안해한다고 비판한 반면 여당은 융통성있는 조치라며 적극 옹호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급 추가발사 이후 대북정책 수정을 요구하는 야당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외교에서도 요란한 언론플레이만 선보일뿐 국익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혜훈 / 바른정당 대표> "ICBM 추가 발사로 북한의 도발이 레드라인 넘어섰다,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야3당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청와대의 사드 임시배치 조치도 도마 위에 올렸습니다.

<김학용 / 자유한국당 의원> "연내 사드배치와 작전운용 돌입을 사실상 좌절시켰습니다. (그런데) 하루도 채 못돼 가지고 기존 입장을 뒤엎고 사드 잔여 발사대 4기 추가 배치를 결정을 했는데…"

반면, 여당은 오히려 시의적절 조치라며 대북정책 수정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베를린 구성은 어떤 경우에도 대화한다, 이런 아주 원칙적인 입장이거든요…중대한 상황에 대해서는 중대한 상황대로 저희가 대처를 잘 해야죠."

정부의 사드 임시배치에 대해서는 이른바 '공기총론'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칼을 둔 강도가 왔다 갔다하고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우선 급하더라도 집에 있는 공기총을 자기 손에 쥐고 있어야 안전한 것이죠."

하지만 여당 내에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대화 제의에도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는 북한의 마이웨이 행보에 곤혹스럽다는 반응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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