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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앞둔 검찰 대변화 불가피…특수ㆍ공안 축소되나

사회

연합뉴스TV 개혁 앞둔 검찰 대변화 불가피…특수ㆍ공안 축소되나
  • 송고시간 2017-08-01 21:17:27
개혁 앞둔 검찰 대변화 불가피…특수ㆍ공안 축소되나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조만간 단행할 중간간부 인사를 기점으로 조직개편 작업에 본격 나설 전망입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방안을 염두에 두고 핵심 부서들이 탈바꿈될 가능성이 커 검찰 업무의 전례 없는 대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직후 검찰에 대한 강한 수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권력기관은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습니다. 그 어떤 기관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견제장치를 만들겠습니다."

그동안 검사장 자리를 줄이고 이른바 '우병우 라인'으로 꼽힌 인사를 좌천시키는 등 충격요법을 써온 문재인 정부는 이제 검찰의 조직을 개편하며 시스템을 바꾸는 작업에 나섭니다.

우선 검찰 수사의 상징인 특수부는 직접수사 축소라는 검찰 개혁과 맞물리면서 대폭 감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 안팎에선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4곳 중 1곳이 일반 형사부로 바뀔 것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옵니다.

선거와 노동, 대공 수사 등을 맡는 공안부 역시 중요 사안마다 정치적으로 악용된다는 비판이 있어 수사 분야가 좁혀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이른바 '민생'이나 '갑질'을 수사하는 형사부나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확충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됩니다.

개편안이 반영된 새 검찰 조직도는 조만간 이뤄질 중간간부 인사가 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보수 정권에서는 공안부 조직이 비대해지는 등 검찰 조직 개편은 인권과 사법에 대한 정권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어 이번 검찰 조직의 개편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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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