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청와대 "대통령 휴가 탓에 코리아 패싱? 합당치 않은 비판"

정치

연합뉴스TV 청와대 "대통령 휴가 탓에 코리아 패싱? 합당치 않은 비판"
  • 송고시간 2017-08-02 22:31:24
청와대 "대통령 휴가 탓에 코리아 패싱? 합당치 않은 비판"

[앵커]

북한의 미사일 도발 후 휴가를 떠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야당이 위기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을 하고 있는데요.

청와대가 "전혀 합당치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휴가 중에도 꾸준하게 북한에 대한 보고를 받는 등 안보 문제를 챙기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여름 휴가를 떠난 지 나흘 째인 문재인 대통령.

야당은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한국과 미국정상은 통화 한 번 조차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것은 결코 6·25 이후 최대 안보위기 국면을 관리해야 할 대통령의 자세가 아닙니다."

또 국제사회의 북핵 문제 해결에 한국이 제외되는 '코리아 패싱'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이런 비판에 대해 청와대가 반박에 나섰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휴가 중이고,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지 않아 코리아 패싱이 일어난다는 비판은 합당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은 사전에 한미간 논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당장 양국 정상이 통화를 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미국 조야에서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거론되고 있지만, 어떤 방안이든 한국이 제외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동북아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전략적 중요성 때문에 한국을 빼고 대화가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휴가지인 진해에서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을 접견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우리나라 잠수함을 수입한 인도네시아와의 방산협력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