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손풍기' 사고 급증…"안전인증번호 등 확인해야"

사회

연합뉴스TV '손풍기' 사고 급증…"안전인증번호 등 확인해야"
  • 송고시간 2017-08-03 21:25:49
'손풍기' 사고 급증…"안전인증번호 등 확인해야"

[뉴스리뷰]

[앵커]

연일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실내는 물론 길거리에서도 휴대용 선풍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 많아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선풍기가 인기 만점입니다.

한 온라인마켓 조사에 따르면, 휴대용 선풍기 판매량은 지난해 5만여대에서 16만여대로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휴대용 선풍기 안전사고 역시 지난해에 비해 3.75배 급증했습니다.

사고는 주로 선풍기 폭발과 과열, 손가락 끼임 등이었습니다.

실제 지난 5월에는 한 초등학교에서 휴대용 선풍기가 폭발해 학생 10여 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화재 위험이 큰 건물의 경우 엄격한 관리를 위해 휴대용 선풍기 반입이 금지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휴대용 선풍기는 얼굴 가까이에 대고 사용하는 사례가 많아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전문가들은 구매시, KC마크와 전자파적합등록번호, 리튬전지에 대한 안전인증번호를 꼭 확인하라고 조언합니다.

등록번호와 마크가 표시돼 있더라도 허위로 작성된 사례가 있어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 지난 5월 판매 중인 휴대용 선풍기를 조사한 결과, 10개 중 3개는 안전인증을 받기 위한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충전시에는 제품에 표기된 정격 용량에 맞는 충전기를 사용하고, 과열의 위험이 있는 고속충전기 사용은 되도록 피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