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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원 싸게 팔린 반포 재건축 아파트…발표 당일 급매

경제

연합뉴스TV 2억원 싸게 팔린 반포 재건축 아파트…발표 당일 급매
  • 송고시간 2017-08-03 22:06:23
2억원 싸게 팔린 반포 재건축 아파트…발표 당일 급매

[앵커]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이 발표된 지난 2일 강남 일부 재건축 추진 아파트 단지에선 시세보다 2억원이나 싼 가격에 급매물이 나와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정부 대책 발표 이후 시장은 관망세로 돌아섰고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절벽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까지 28억원 선에서 거래되던 서울 서초구 반포한신3차 168㎡형이 지난 2일 시세에서 2억원 낮은 26억원에 매매됐습니다.

17억원 이상으로 거래되던 이 아파트 105㎡형도 당일 16억원대 중반에 팔렸습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기 전에 팔겠다는 매도자가 시세보다 2억원 싸게 매물을 던졌는데 계약이 이뤄진 것입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당일만 해도 중개업소마다 호가를 낮춰서라도 팔겠다는 매도자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하지만 이후 시장은 관망세로 돌아선 분위기입니다.

최근 오르던 강남구 대치동 일대도 눈치 보기에 들어갔습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 강북권과 경기 과천지역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절벽이 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고강도 규제에서 벗어나 '풍선효과' 가능성이 거론되는 경기 분당, 일산 등지는 업계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더욱 조용한 모습입니다.

정부가 빼든 초강력 규제 폭탄에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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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