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천정부지 채솟값…배춧값 한 달 새 114% 상승

사회

연합뉴스TV 천정부지 채솟값…배춧값 한 달 새 114% 상승
  • 송고시간 2017-08-07 21:50:19
천정부지 채솟값…배춧값 한 달 새 114% 상승

[뉴스리뷰]

[앵커]

요즘 채솟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폭우에 폭염까지, 잇단 자연재해에 배춧값은 한달 만에 114%나 치솟았습니다.

폭염은 이달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채솟값은 한동안 고공행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배춧잎 가장자리가 누렇게 변색됐습니다.

폭우가 내린 뒤 곧이어 찾아온 폭염에 제대로 자라지 못한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배추 1포기 소비자가격은 5천478원, 평년 대비 70% 이상 비싸졌습니다.

한달 전과 비교하면 114.2%나 오른 것입니다.

값이 오른 것은 배추 뿐만이 아닙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6월 대비 가격이 많이 상승한 10개 품목 중 5개가 채소류였습니다.

오이값은 54% 올랐고 시금치와 호박도 30% 이상 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솟값이 폭등하자 정부는 비축물량을 시장에 공급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영록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앞으로 채소 가격 안정제를 도입해 가격 등락폭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수급을 조절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채솟값이 제자리를 찾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가을의 문턱이라는 입추에 접어들었지만 이달 말까지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섭니다.

서민들 식탁 위 싱싱한 채소 올리기 부담스러운 날도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