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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길어지는 '잠행'…추가 도발 준비하나

사회

연합뉴스TV 북한 김정은 길어지는 '잠행'…추가 도발 준비하나
  • 송고시간 2017-08-12 20:12:38
북한 김정은 길어지는 '잠행'…추가 도발 준비하나

[뉴스리뷰]

[앵커]

북한 김정은의 잠행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2주 가까이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추가 도발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덕재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달 말 평양 목란관에 등장한 북한 김정은의 모습입니다.

당시 김정은은 화성-14형 2차발사를 자축하는 연회를 열었는데, 2주가 다 되도록 공개행보를 삼가고 있습니다.

그 사이 유엔 안보리는 대북 제재결의를 채택했고, 북한은 이에 반발해 대미 위협수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안보리 결의를 배격하고, 괌 포위사격안을 검토한다며 미국을 향한 선제공격 위협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김락겸 북한군 전략군사령관 발표 / 조선중앙TV> "8월 중순까지 괌도 포위사격 방안을 최종완성하여 공화국 핵무력의 총사령관 동지께 보고드리고 발사대기태세에서 명령을 기다릴 것이다."

김정은은 지난 달 13일 화성-14형 1차발사 자축연회에 참석한 뒤 보름만에 나타나 2차 발사를 지휘했습니다.

지난 5월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쏘기 전에도 8일 동안 모습을 감춘 바 있습니다.

이처럼 잠행 기간 도발을 준비했던 과거 행보에 비춰볼 때, 이번에도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이 정해놓은 일정표대로라면, 한미연합을지훈련이 예정된 오는 21일을 전후해 정세 긴장도가 최고조에 이를 전망입니다.

다만, 미국이 북한의 적대정책 철회 요구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북한의 대응 수위가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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