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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확산 노린 IS, 휴가철 소프트타깃 노렸나

세계

연합뉴스TV 공포 확산 노린 IS, 휴가철 소프트타깃 노렸나
  • 송고시간 2017-08-18 12:37:10
공포 확산 노린 IS, 휴가철 소프트타깃 노렸나

[앵커]

궁지에 몰린 수니파 과격 테러단체 이슬람국가, IS가 스페인 제2의 도시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대형 테러의 주체임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아직 당국의 공식 확인이 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소프트 타깃을 노린 공포의 확산 수법이 그간의 IS 또는 자발적 동조자들의 방식과 유사하다는 지적입니다.

방주희 PD가 전합니다.

[리포터]

스페인 제1의 관광도시 바르셀로나.

그중에서도 현지시간 17일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한 람블라스 거리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붐비는 번화가입니다.

노천카페와 술집, 기념품 가게 등이 즐비한 전형적인 관광지로 하루 유동인구만 수십만명에 이릅니다.

이번 테러로 인한 피해자들이 최소 18개국, 유럽은 물론 알제리와 중국ㆍ쿠바 국적자까지 망라된 까닭입니다.

소프트 타깃, 무고한 민간인들을 타깃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그간 파리와 런던ㆍ베를린 등 주요 도시에서 발생한 대형 테러들과 닮은꼴입니다.

손쉽게 활용 가능하고 검문 등에 걸릴 위험성이 적은 차량을 이용했다는 점도 최근 테러 유형 그대로입니다.

치밀한 테러 준비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이 또한 이른바 외로운 늑대, 자발적인 테러 동조자들이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IS는 작년부터 선전매체 루미야 등을 통해 외로운 늑대들에게 흉기와 차량 공격을 반복적으로 선동해왔습니다.

한 테러감시단체에 따르면 약 2주전 IS 지지자들이 온라인에서 안달루스, 즉 스페인이 속한 이베리아반도 공격을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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