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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메고 자전거 타고…'서열 2위' 네덜란드 공주의 서민 행보

세계

연합뉴스TV 백팩메고 자전거 타고…'서열 2위' 네덜란드 공주의 서민 행보
  • 송고시간 2017-08-23 09:42:31
백팩메고 자전거 타고…'서열 2위' 네덜란드 공주의 서민 행보

[앵커]

네덜란드 국왕의 둘째 딸이자 왕위계승 서열 2위인 알렉시아 공주의 소박한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첫날 여느 소녀들처럼 자전거를 타고 등교한 것인데, 언니 아말리아 공주도 2년 전 자전거 등교로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초록색 보관함이 달린 자전거를 타고 한 소녀가 학교로 향합니다.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등에는 백팩을 멨습니다.

여느 소녀와 다름없어 보이지만 네덜란드 국왕의 둘째 딸 알렉시아 공주입니다.

동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공주의 아버지인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여고생이 된 둘째 딸의 등교 모습을 촬영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입니다.

2005년 생인 알렉시아 공주는 알렉산더르 국왕과 막시마 왕비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딸로 네덜란드 왕위계승서열 2위입니다.

알렉산더르 국왕은 2년 전 큰 딸 아말리아 공주의 고등학교 입학 때도 자전거 등교 모습을 SNS에 올렸습니다.

네덜란드 두 공주의 서민적 이미지는 아버지 알렉산더르 국왕의 평소 행보와 맞닿아 있습니다.

앞서 알렉산더르 국왕은 부업으로 여객기 부조종사로 일해 온 사실을 20여년 만에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네덜란드 왕실이 이같이 서민적 행보를 강화함으로써, 최근 일고 있는 왕실 폐지의 부정적 여론을 완화시켜 준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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