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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생리대' 논란에 생리 걱정…때가 아닌데 출혈?

경제

연합뉴스TV '독성 생리대' 논란에 생리 걱정…때가 아닌데 출혈?
  • 송고시간 2017-08-31 09:57:57
'독성 생리대' 논란에 생리 걱정…때가 아닌데 출혈?

[앵커]

최근 '독성 생리대' 논란은 여성에게 정상적인 생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게 합니다.

전문가들은 생리가 여성의 건강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라고 말하는데, 가임기 여성이라면 반드시 알아둬야 할 점들 김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가임기 여성이라면 한달에 한번 생리를 겪게 됩니다.

이 때 생리 주기가 규칙적인지, 출혈 양은 어떤지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여성들이 생리가 규칙적인지 여부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건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리 주기가 21~35일, 한달 생리일수가 3~7일, 하루 생리량이 20~80㎖ 범위를 벗어나면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생리 불순, 즉 생리가 불규칙한 상태로 비정상적인 출혈이 발생하는 겁니다.

비정상적인 출혈은 생식기관이나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빨리 진단받는 게 중요합니다.

생리 기간이 아닌데 출혈이 있을 때는 자궁경부암, 자궁근종, 자궁내막증식증과 같은 질환을, 생리 주기가 45일 이상이거나 석달 이상 생리를 하지 않을 경우 호르몬 분비 문제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윤보현 /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 "생리를 한번은 40일 만에 하고 한번은 50일 만에 하고 이런 식으로 하면 불규칙하다고 보기 때문에 불규칙한 생리를 두고 '원래 그렇다'라고 생각하시지 말고요. 불규칙한 생리는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고 그것으로 인해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생리 불순을 방치할 경우 다낭성난소증후군 등 난소 질환과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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