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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트럼프 통화로 '패싱 논란' 불식…순방 준비 몰두

사회

연합뉴스TV 청와대, 트럼프 통화로 '패싱 논란' 불식…순방 준비 몰두
  • 송고시간 2017-09-02 20:24:11
청와대, 트럼프 통화로 '패싱 논란' 불식…순방 준비 몰두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는 한미 정상간 통화를 통해 미사일 지침 개정 문제를 일거에 해결한 점을 부각하며 이른바 '코리아 패싱' 논란에 선을 그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주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정상 외교 준비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한미 정상이 우리 측의 숙원사업이었던 미사일 지침 개정 원칙에 합의한 것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특히 우리의 희망을 전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외교적 쾌거'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우리 군 자주국방력 강화를 위한 미사일 지침 개정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지난 6월 한미 정상회담 당시 개정 협상을 제안했고 지난달 7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관심과 지원 약속을 받아낸 데 이어 이번에는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개정한다는 원칙까지 진전을 이끌어 낸 것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통화를 계기로 보수 진영에서 제기하는 '코리아 패싱' 논란도 불식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일본 아베 총리와의 연쇄 회담이 예정된 러시아 순방 준비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인접 국가인 러시아, 일본 정상과의 회담은 역내 분위기를 반전시킬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러시아의 경우 최근 북한이 국제사회의 압박을 피하려 의존도를 높이고 있는 국가인 만큼 제재 동참에 협조를 최대한 끌어내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또 러시아 방문은 경제적 관점에서도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으로, 문 대통령은 '신북방정책' 비전을 통해 러시아 극동 지역과 중국 동북3성, 몽골 등 유라시아 국가들 간 경제협력 활성화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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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