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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북한 핵실험 절대 용인 못해…강력 항의"

세계

연합뉴스TV 일본 아베 "북한 핵실험 절대 용인 못해…강력 항의"
  • 송고시간 2017-09-03 17:43:20
일본 아베 "북한 핵실험 절대 용인 못해…강력 항의"

[앵커]

일본 정부는 오늘 북한에서 발생한 지진이 핵실험에 의한 것으로 단정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도쿄 연결해서 일본 정부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최이락 특파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일본 정부는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것이 확실하다고 보고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늘(3일) 오후 북한의 핵실험에 의한 인공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자 휴일인데도 곧바로 총리 관저로 출근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 기자들에게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했을 가능성이 있다. 핵실험이 사실로 판명된다면 절대 용인할 수 없다"며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곧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 관계각료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실험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관련 정보를 국민에게 신속하게 제공하고 한·미와 중국ㆍ러시아 등과 연대해 대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고노 다로 외무상도 오늘(3일) 오후 2시 쯤 북한이 핵실험을 한 것으로 단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원자력규제청은 전국 각지에서 대기 중 방사성 물질량에 이상이 없는지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매체들도 연합뉴스의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 보도 이후 자막 뉴스와 속보 등으로 관련 뉴스를 신속히 전하고 있습니다.

NHK는 연합뉴스를 인용해 "북한 북동부에서 인공적인 흔들림 관측"이라고 자막을 내보낸 뒤 속보 체제로 전환해 핵실험 가능성을 분석하고 일본과 한국 정부의 움직임을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도 연합뉴스의 보도와 중국 지진국 등의 발표 등을 전하며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속보를 통해 알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연합뉴스 최이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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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