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청와대도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동의안 부결에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청와대는 부결을 주도한 야당에 대해 "무책임의 극치"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인준동의안 부결은) 무책임의 극치, 반대를 위한 반대로 기록될 것입니다. 국민의 기대를 철저하게 배반한 것입니다. 특히 헌정질서를 정치적이고 정략적으로 악용한 가장 나쁜 선례로 (기록될 것입니다)"
인준동의안 부결 직후 발표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의 논평.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야당에 대한 가장 강력한 비판이 터져나왔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다른 안건과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연계하려는 정략적 시도는 계속됐지만, 야당이 부결까지 시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도 심상치 않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인준동의안 부결 사실을 보고받은 문 대통령이 굉장히 굳은 표정이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5당 대표 회동 일정도 당장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5당대표 회동 제안이 아직도 유효하느냐는 질문에 "필요성이 있지만 정국상황을 고려해 완급이 조절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청와대는 야당에 대한 대화와 소통의 노력은 계속한다는 원칙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책임을 확실하게 가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기 때문에 야권과의 긴장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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