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뉴스초점] 달라진 추석 풍경…해외여행ㆍ차례상 간소화

사회

연합뉴스TV [뉴스초점] 달라진 추석 풍경…해외여행ㆍ차례상 간소화
  • 송고시간 2017-10-03 11:41:18
[뉴스초점] 달라진 추석 풍경…해외여행ㆍ차례상 간소화

<출연 : 김성수 문화평론가>

이번 추석 연휴는 열흘이나 되는 만큼 해외여행 가는 분들도 눈에 띄게 늘었는데요.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 역대 명절 연휴 중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습니다.

반면 차례를 지내는 집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도 간소화하거나 집안 특성에 따라 선호하는 다른 음식으로 대체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고 하죠.

달라진 추석 풍경, 김성수 문화평론가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추석연휴가 시작됐는데 평론가님은 맛있는 명절 음식 많이 드시고 오셨습니까? 아니면 명절 음식 많이 만들다 오셨습니까? 그런데 요즘은 차례상에 오르는 음식도 간편식이 대세라고요?

<질문 2> 차례를 지내는 집도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드는 경향이죠?

<질문 3> 차례상 차림도 예법에 따라 정확히 차리는 집은 이제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거 같아요?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상에 올라가면서 피자를 올리는 집도 있다는데 이런 변화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질문 4> 이렇게 어머니와 며느리들이 부엌에 있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보니 자연히 가족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데 이번엔 연휴가 긴 만큼 해외로 나간 분들도 많겠죠? 100만 명 이상 해외로 나간단 얘기도 있던데 하루 평균 10만 명이면 역대 최대 수준이죠?

<질문 5> 해외여행을 나서는 이들이 역대 명절 최대를 기록하지만 오히려 귀향 발걸음은 줄 거란 예상도 있던데요? 취업준비생들처럼 팍팍한 일상 탓에 고향에 가지 않거나 가지 못한다는 사람이 많은 데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들도 많다고요?

<질문 6> 매장 문화의 변화도 추석 풍경을 변화시키는 요인 가운데 하나일 것입니다. 화장 문화가 증가하고 묘지 대신 비교적 찾아가기 쉬운 납골당이나 수목장에 조상을 모시는 문화가 점차 확산하고 있다고요?

<질문 7> 명절에 성묘객으로 붐빈다는 말은 옛말이 된 듯해요. 성묘를 가는 분들의 경우도 명절에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인식은 많이 사라진 것 같아요? 붐비는 명절에 가기보다는 미리 찾아뵙거나 명절을 피해서 가는 등 성묘 문화도 많이 변화한 모습이에요?

<질문 8> 장례 문화가 변화하면서 벌초 문화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이는데 벌초 대행 서비스나 도우미 서비스도 점차 늘고 있다고요?

<질문 9> 여느 때보다 긴 명절 연휴, 국내외로 여행을 가건 고향에서 차례를 지내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 간의 화목한 모습 아닐까요? 조상님들도 가장 바라는 건 그런 모습일텐데요. 마지막으로 추석 연휴를 똑똑하고 지혜롭게 보내는 방법, 이것만은 잊지 말자 하는 게 있다면요?

지금까지 김성수 문화평론가와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