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백성문 변호사ㆍ배상훈 서울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 교수>
파면 팔수록 엽기적으로 번지는 이른바 '어금니 아빠 여중생 살해사건'.
이 씨는 자신이 운영해온 1인 마사지숍에서 아내를 성매매 시킨 정황까지 드러났는데요.
경찰은 아내의 자살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백성문 변호사, 배상훈 서울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 교수 모시고 자세히 들어가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이번 사건 사실 궁금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닌데, 먼저 왜 '어금니 아빠'인지부터 설명해주시죠. 이영학은 TV에 나와 조명을 받기도 했는데, 국내에 이 병 환자는 이 씨 부녀 둘 뿐이고 세계에도 5명밖에 없는 희귀병이라고요?
<질문 2> 먼저 가장 궁금한 부분이 대체 왜 14살인 딸의 친구를 콕 집어 집으로 데려오라고 한 뒤 죽였을까.하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이 씨가 진술을 회피해 아직까지는 불명확한 거 같은데 범행 동기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1> 그렇다면 더 큰 문제는 이번 사건 외에도 다른 아이들에게 성폭행은 아니더라도 성추행 등 비슷한 행위를 해 왔을 가능성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어제 현장검증에서 이 씨는 덤덤하게 범행을 재연했다는데 이런 가운데 이 씨가 최근까지 퇴폐 안마방을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요? 게다가 집에선 부인의 성관계를 촬영한 동영상도 발견됐는데요. 부인까지 성매매에 끌어들인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이처럼 아내까지 성매매를 시켰다면 그 이유를 성기능 장애를 가진 '어금니 아빠' 이 씨의 가학적 성적 취향에서 찾고 있는 전문가들이 많은 거 같은데, 또 이 씨의 성매매 강요가 아내의 자살과 연관이 있다고 볼 수있을까요?
<질문 5> 그런가 하면 아내가 자살한 건 지난 9월이고 이번 여중생 살해 사건은 10월에 일어났는데 두 사건 사이의 상관관계는 어떻게 보십니까? 고소장을 제출한 사람이 진실이 밝혀지기도 전에 왜 자살을 선택해야만 했을까요?
<질문 6> 어제 새롭게 나온 사실이 있는데요. 딸 친구를 숨지게 한 시점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처럼 집에 찾아온 당일이 아니라 그다음 날인 것으로 드러났어요? 피해자 가족이 실종신고 한 뒤에 12시간이나 살아 있었다는 건데 경찰의 허술한 초동수사가 도마에 올랐어요?
<질문 7> 이 씨의 범행 동기와 함께 또 하나 풀리지 않는 의혹은 딸이 범행을 도왔다는 점 아니겠습니까? 딸은 평소에같은 반 친구들에게 '아빠 말을 거역할 수가 없다'고 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해요? 그럴 경우 이 씨의 딸이 범행에 가담한 공범자가 아닌 아동학대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겁니까?
<질문 8> 어금니 아빠 이 씨는 과거 지적·정신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고 있는데 이번 범행을 보면 상당히 치밀하게 계획한 것 같아 보입니다? 지적장애인 경우에 이와 같이 심신미약을 이유로 해서 감형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까?
<질문 9> 어린 생명이 억울하게 희생된 사건인 만큼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이 규명되어야 할텐데 파면 팔수록 경악 그 자체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인 배상훈 교수께서는 이런 사건 본 적 있으십니까? 이번 엽기적인 사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질문 10> 1년이 넘게 지나 성매매 장소인 모텔 주변 CCTV 영상도 남아 있지 않고, 무엇보다 스마트폰 채팅앱을 익명으로 이용하다 보니 성 매수자들의 신원을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인데, 사건은 그냥 이대로 종료됐다고요?
<질문 11>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내 딸에게 미안하다 라고 했다는데 피해자에 대한 미안함에 대해선 전혀 언급이 없는 거 같아요? 이런 심리 상태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지금까지 백성문 변호사, 배상훈 서울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 교수님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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