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2 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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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문건 어떻게 나왔나…’빨간 줄’ 의미는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는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박 대통령의 책임을 축소하기 위해 보고시간 조작, 위기관리지침 변경 등을 강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문건은 언제 , 어떻게 발견됐는 지, 또 세월호 당일 ’7시간 행적’과는 연관이 있는지, 이경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석달 뒤인 2014년 7월,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 특위 기관보고에서 김기춘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은 사고의 컨트롤타워가 청와대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기춘 / 2014년 7월 당시 靑 비서실장> “대한민국 모든 일에 대해선 청와대가 다 지휘하지 않느냐 하는 뜻에서 그런 말이 나왔겠지만 법상으로 보면 재난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실제 그해 7월 위기관리 컨트롤타워를 청와대 국가안보실로 규정했던 국가위기관리지침은 안보는 안보실이, 재난은 안전행정부가 맡는 것으로 변경됐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건 지난달 27일로, 대통령 지시로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을 개정하기 위해 지난 정부 지침을 들여다보던 중 빨간 줄이 그어진 채 수정된 부분이 발견되면서 의문을 갖게 된 것입니다.

의문은 세월호 참사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행적으로 이어졌고 청와대 공유폴더에 남아있던 세월호 관련 문서들을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9시 30분에 최초 보고 됐다는 내용을 담은 상황보고서와 그해 10월 23일 오전 10시 첫 보고를 받은 것으로 수정된 파일을 함께 발견한 것입니다.

앞서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는 홈페이지에 박 대통령이 오전 10시에 첫 보고를 받았다고 공개했고 대통령 탄핵 심판 증거로도 관련 문서를 제출했습니다.

<임종석 / 청와대 비서실장> “당시의 1분, 1분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청와대의 발표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의 행적에 다시 관심이 쏠리지만, 청와대는 관련 정황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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