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
한미 양국군이 동해와 서해에서 대규모 연합 군사훈련을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은 별다른 도발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다음달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5개국 순방에 나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한반도 정세에 어떤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이 시간 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한미 해군이 어제부터 동해와 서해에서 연합훈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북한 땅에선 별다른 도발 징후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는데요. 과연 북한의 속내는 뭘까요?
<질문 1-1> 미 CNN 방송이 북한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북한이 지상 핵폭발 실험이나 ICBM 발사 시험을 한미 연합해상훈련 또는 다음 달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맞춰 실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실이라면 트럼프 정부를 또한번 깜짝 놀라게 할 일인데요?
<질문 1-2> 이 관리의 말에 따르면, 북한은 미 본토 동해안에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개발에 목표가 달성되기 전에는 미국과의 외교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3> 이런 가운데 북한 김인룡 유엔주재 차석 대사가 유엔 군축위원회에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과 핵위협이 제거되지 않는 한 한 핵·미사일 협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발언으로 미뤄 볼 때 북한의 향후 계획은 뭘까요?
<질문 2> 북한이 1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비확산회의 회의에 최선희 외무성 북미국장을 파견키로 하자 우리 정부도 외교부 국장급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간에 의미있는 접촉이 이뤄질 수 있을까요?
<질문 3> 미국이 실전 배치한 지 40년이 되는 낡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 3' 400여 기를 첨단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형으로 교체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핵전력 현대화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질문 4> 트럼트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7일 미국 대통령으로는 25년만에 한국을 국빈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그동안 북핵해법과 대북정책을 놓고 두 정부간에 엇박자 우려도 끊임없이 제기돼왔는데요. 이번 방한을 통해 대북 공조의 '큰 그림'에 합의가 도출될 수 있을까요?
<질문 4-1>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할 때 DMZ를 갈지도 주목됩니다. DMZ을 방문할 경우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질문 5> '작계 5015'를 비롯해 우리 군의 군사작전계획이 북한의 해커들에 의해 유출되면서 북한의 '사이버 도발'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북한이 6천여명 규모의 해커 부대를 보유했으며 연간 10억달러의 '사이버 도둑질'을 한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최근 대만 은행 해킹 시도도 북 해커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있습니다. 북한 해커들의 실체와 능력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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