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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ㆍ6호 다음달 공사재개 전망…다른 원전 운명은?

경제

연합뉴스TV 신고리 5ㆍ6호 다음달 공사재개 전망…다른 원전 운명은?
  • 송고시간 2017-10-20 23:05:11
신고리 5ㆍ6호 다음달 공사재개 전망…다른 원전 운명은?

[앵커]

정부가 탈원전 정책은 지속하겠다고 발킨 만큼 다른 원전들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재개까지 최소 한달 이상 걸릴 전망입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4일 정부가 공사재개를 발표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이 이사회 결의 등 절차를 거친 후 관련 내용을 통보하면 현장의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고리 5·6호기는 원자로 격납건물의 바닥 공사를 마친 상황.

공기와 습기, 염분에 노출돼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 다른 건설자재도 잘 보존되어 있는지 점검하겠다는 겁니다.

점검은 원안위 산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진행합니다.

기간은 한달 내외로 추산되지만 정밀조사시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원래 신고리 5호기는 2021년 3월, 6호기는 2022년 3월 준공할 계획이었지만, 최소 넉달 이상 지연이 불가피합니다.

정부는 신고리 5·6호기와 별개로 탈원전 방침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 거듭 밝혔습니다.

기존 원전들의 운명은 엇갈리게 됐습니다.

현재 건설중인 원전들은 준공 후 안전성 평가만 통과한다면 가동에 문제가 없을 전망입니다.

울진과 영덕에 건설 예정이었던 신한울 3·4호기와 천지 1·2호기, 장소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2기의 원전 건설 계획은 백지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리 2~4호기, 한빛 1~2호기 등 2030년까지 설계수명이 다하는 노후 원전 10기는 연장운전 없이 가동을 점진적으로 멈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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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