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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홍준표 사퇴해야ㆍ'성완종 증거'있다"…홍준표 "유치한 협박"

정치

연합뉴스TV 서청원 "홍준표 사퇴해야ㆍ'성완종 증거'있다"…홍준표 "유치한 협박"
  • 송고시간 2017-10-22 15:13:14
서청원 "홍준표 사퇴해야ㆍ'성완종 증거'있다"…홍준표 "유치한 협박"

[앵커]

서청원 의원이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의 자진 탈당 권유를 정면 반박했습니다.

서 의원은 특히 홍준표 대표가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이를 위해 자신이 직접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오늘 오전 서청원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당 자진탈당 권유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는데요.

오히려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 의원은 "홍 대표는 새로운 보수의 가치와 미래를 담을 수 없는 정치인"이라며 "당과 나라를 위해 홍 대표 체제는 종식되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또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대법원 판결을 앞둔 홍 대표를 겨냥해 "홍 대표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대법원 최종심을 기다리는 처지다. 그런 상황 자체가 야당 대표로서 결격사유"라고 맹공했습니다.

서 의원은 "사건 검찰수사 과정에서 홍 대표가 나에게 협조를 요청한 일이 있다"며 "홍 대표가 만약 진실을 얘기하지 않을 때는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서 의원은 바른정당과의 '보수통합' 논의에 대해서도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당론을 깨고 나간 사람들, 정권을 빼앗기도록 한 사람들이 영웅시돼서 돌아오고, 탄핵을 반대했던 사람을 역적으로 몰고 내쫓으려는 정치문화는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에 대해 홍준표 대표도 직접 입장을 발표했죠.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서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는데요.

홍 대표는 사건 수사 당시 서의원에게 전화를 해 "돈을 주었다는 윤 모 씨가 서 의원 측근아니냐"며 "왜 나를 물고가느냐, 자제시키라"라고 요청한 것이 전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녹취록이 있으면 공개하라"며 "유치한 협박에 넘어갈 홍준표로 보았다면 참으로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대표는 또 "폐수를 깨끗한 물과 같이 둘수는 없다"며 "책임지고 당을 떠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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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