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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 관련 준비 완전해…알면 충격 받을 것"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북 관련 준비 완전해…알면 충격 받을 것"
  • 송고시간 2017-10-23 09:16:33
트럼프 "북 관련 준비 완전해…알면 충격 받을 것"

[앵커]

다음달 방한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 등에 대한 대응 준비가 완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인 대응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알면 충격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핵과 미사일 위협을 거두지 않고 있는 북한을 향해 경고의 수위를 높여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현지시간으로 22일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믿기지 않을 만큼 잘 준비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얼마나 완전하게 준비돼 있는지 안다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준비된 것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면서도 "그런 일이 일어날 지 누가 알겠느냐"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그런 일'이란 "북한과의 잠재적 충돌을 암시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 19차 당대회에서 권력을 공고히 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선 "좋은 사람"이라며 추켜 세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자신은 중국과 미국을 위해 존재하지만 극히 예외적으로 좋은 관계"라며 "중국은 북한 문제에 있어 정말로 돕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중국은 북한과 관련해 굉장히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 역할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다음달 자신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북한에는 '군사 행동'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중국에는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 최고위 정보 당국자가 "북한의 핵능력 완성이 몇개월 남지 않았다"고 밝힌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교착 상태인 북핵 문제에 새로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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