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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금융거래 주의보…해킹으로 정보 빼내 10억대 사기

사회

연합뉴스TV 핀테크 금융거래 주의보…해킹으로 정보 빼내 10억대 사기
  • 송고시간 2017-11-01 20:43:23
핀테크 금융거래 주의보…해킹으로 정보 빼내 10억대 사기

[앵커]

요즘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은행 거래를 하는 '핀테크'가 유행입니다.

그런데 악성 프로그램을 몰래 심어 개인 금융정보를 빼돌린 뒤 부정 대출 등으로 돈을 챙기는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허름해 보이는 집 안에 경찰이 들이 닥칩니다.

경찰 방문에 남성은 어머니 걱정을 합니다.

<한 모 씨 / 파밍 조직 총책> "어머니가 안에 계신데 놀랄까봐…"

이 남성은 악성 프로그램에 감염된 PC에서 개인 신상 정보와 금융 정보를 빼내 돈을 가로채는 수법인, '파밍' 조직의 범죄 총책이었습니다.

또 다른 조직원 집 안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휴대폰과 태블릿pc가 여러대 발견됩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파밍'으로 빼낸 개인정보를 이용해 10억원 상당의 금융사기를 벌인 일당의 총책 42살 한모씨 등 10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훔쳐낸 개인정보로 휴대전화를 개통하거나 신용카드를 발급 받고, 금융사 앱에 접속해 피해자도 모르는 사이 대출을 받기도 했습니다.

피해를 당한 사람만 300명이 넘고, 이 가운데는 1억3천만원의 사기를 당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정명국 /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팀장> "핀테크 시대에 있어 개인 금융 정보 관리의 중요성을 경각심을 고취하고, 비대면 온라인 결제의 취약점을 악용한 금융사기…"

또 어떠한 경우에도 보안카드 번호 전체를 입력하지 말고, 금융정보 유출 사실을 알게되면 곧바로 공인인증서를 폐기하고 계좌 비밀번호를 바꾸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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