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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원도심 관광 활성화에 팔 걷어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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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인천 원도심 관광 활성화에 팔 걷어붙인다
  • 송고시간 2017-11-03 22:36:49
인천 원도심 관광 활성화에 팔 걷어붙인다

[앵커]

어느 지역이나 원도심은 숙박이나 교통 등 관광 인프라가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요.

인천시가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스토리텔링이 풍부한 원도심 고유의 콘텐츠를 살려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인데요.

강종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느 공장과 다를 바 없어 보이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은은한 선율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이곳은 수년 전만 해도 버려진 철강 공장에 불과했지만 리모델링을 거쳐 카페와 스튜디오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독특한 정취가 입소문을 타고 퍼지면서 손님의 발길이 이어졌고 영화나 예능 프로그램 촬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한 인천시 관광진흥확대회의도 열렸습니다.

회의에서는 인프라 부족 때문에 침체된 원도심 관광을 활성화하려면 이 카페처럼 창의적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인천시는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 282억원을 들여 14개 단위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선 시티투어버스 경유지에 부평지하상가와 모래내시장 등 원도심 명소를 포함하고, 야간 시간대를 활용해 '원도심 밤마실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주민단체나 시민단체가 직접 설계한 여행 프로그램에 운영비와 홍보비를 지원하는 '인천시민여행학교'도 운영됩니다.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원도심도 어떻게 잘 미래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서는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

인천의 원도심 관광지들이 지역의 대표 명소로 자리잡게 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 강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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