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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일본서 극진 대접…아베 560억원 거액 쾌척

세계

연합뉴스TV 이방카, 일본서 극진 대접…아베 560억원 거액 쾌척
  • 송고시간 2017-11-04 14:17:18
이방카, 일본서 극진 대접…아베 560억원 거액 쾌척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는 아버지의 아시아 순방 일정에는 동참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국제여성회의 참석차 단독으로 일본을 방문했는데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은 것뿐만 아니라 500억원이 넘는 기금도 선물로 받았습니다.

도쿄에서 김병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방카 트럼프의 등장에 기다리고 있던 아베 총리가 환하게 맞이합니다.

두 사람의 저녁 만찬이 이뤄진 식당 앞은 취재진과 일본인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국제여성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중인 이방카 트럼프가 일본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도쿄의 고급 료칸에서 이방카에게 저녁 만찬을 대접했고, 고노 다로 외무상 역시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친목을 다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방카가 조성 중인 여성기금에 57억엔. 우리돈 564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큰 선물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일본 언론들 역시 이방카의 일거수 일투족을 생중계하듯 상세히 전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는 트럼프 정권의 실세로 여겨집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의 순방을 수행하려다 미국내 현안으로 취소됐지만 국제여성회의 일정을 위해 일본만 단독으로 방문한 겁니다.

일본 정부가 이방카에 극직한 대접에 나선데에는 이방카와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해 트럼프 대통령 방일 전 강고한 미일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딸바보'로 불릴 정도로 이방카를 신임하는 데다 이방카의 영향력이 외교 분야에도 미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일본 정부는 트럼프 당선 직후 이방카 부부를 접점으로 각국 정상 중 제일 먼저 트럼프와 회담하는데 성공한 바 있습니다.

이방카는 이 회담 후 트럼프에게 "아베 총리를 따라가면 된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김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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